전국보육교사총聯 "어린이집 원장-교사 겸직 중단"

입력 2015-05-11 14:59   수정 2015-05-11 15:23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원장이 대부분 교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겸직을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됐다. 이런 경우 원장의 업무 외에 담임교사 역할을 하다보면 제대로 된 보육이 힘들다는 지적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지난 6일,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4개월 된 여자아이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. 발견 당시 아기는 혼자 엎드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, 바닥에 가슴이 눌려 호흡 곤란 증세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해당 어린이집 관계자에 따르면, 해당 아이를 돌보던 원장이 점심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고 한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이에 전국 보육교사 총연합회는 11일 '어린이집 원장 겸직을 즉각 중단하라!'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김명자 총연합회 대표는 "영유아 돌연사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"며 "더 이상의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,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해 어린이집 원장겸직을 폐지하고 반드시 금지해야한다"고 주장했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이어 "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실태조사를 한 번도 실시하지 않고 어린이집에만 떠넘기고 있다"면서 "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해 달라"고 밝혔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이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"3년마다 보육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, 단 한 번도 어린이집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"라며 "지난 2012년에 진행된 이후 올해도 진행하고 있다"고 반박했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또한 "지난 인천의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보육교사의 근무여건과 아이들의 보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"며 "원장의 담임 겸직 실태 등에 대해서도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"고 말했다.</p>



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gmlwn447@naver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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